여름 쿨원단 수면안대 만들기 (임신 임산부 취미생활 태교바느질)

여름이 되니까 해가 길어지고 아침에 해 뜨는 시간도 빨라졌다. 

덕분에 예민한 남편이 잠에서 일찍 깬다고 수면안대를 꼭꼭 하고잠. 

 

세부 여행 갈 때 받은 수면안대를 애용하고 있는데 허접한 마감에 세탁기 돌리니 너덜너덜. 

날도 더운데 방수원단으로 만들어진 낡고 더운 수면안대를 하고 있는 남편을 보니 안타까워서 

아기옷 만들거라고 사둔 여름 쿨원단을 첫 개시해서 남편 수면안대를 만들어봤다

 

울 아가들 미안해...

엄마가 원단만 쌓아놓고 만든게 없네?ㅠㅠ

 

넘 귀여운 매쉬 쿨원단ㅎㅎ

여름 느낌이 낭낭하다. 

 

이것만 하면 빛이 잘 통과 될 거 같아서 검은색 시보리 원단을 가운데 넣어주기로 했다. 

 

 

처음엔 바보같이... 끈을 이렇게 달았음. 

창구멍으로 뒤집으니 끈이 안으로 들어가네 오잉쓰?ㅋㅋㅋㅋㅋ

초보자의 영원한 친구 실뜯개를 이용해 하나하나 다 뜯음

 

 

이번엔 제대로 만들어 보자면서 끈을 안쪽에 넣음ㅠㅠ

검은 원단이 제일 아래로 가도록 재셋팅

 

 

뒤집으니 이렇게 귀여운 수면안대가 완성 되었다. 

테두리 박음질 하면 빛이 새어 들어올까봐서 그냥 이렇게 완성함

폭닥 폭닥 착용감이 좋았다

 

 

수축 올까봐 넉넉한 사이즈로 만들었는데 세탁세제를 이용해 조물조물 빨아줬다 

검은물이 어찌나 많이 나오던지...세탁 안하면 클날뻔;;

 

하룻동안 잘 말려서 남편 줬더니 남편이 왤케 귀엽냐고 해줬다ㅋㅋㅋㅋ 엄청 편하다면서 잘 써주는중

임산부 취미생활로 태교바느질 강추!

왜냐하면 만들고 나면 뿌듯하고 유용하게 여기저기 쓸 수 있다

 

최근 몇년간 울 집 미싱이 옷수선만 했었는데 

만삭 배가 되니까 다시 재봉틀 돌리는데 꽂혀버렸다. 

배가 아래에 닿아서 앉아 있는 것도 불편하지만🤣